스리랑카 의료용 대마 투자계획에 30개 기업 신청... 필리핀 의원 의료용 마리화나 법안 통과 촉구
Nina Zdinjak2024-08-30 10:33:45
폴란드, 독일발 운전자 대상 대마 '무관용' 정책 실시
독일에서 폴란드로 입국하는 운전자들은 양국의 대마 관련법 차이를 숙지해야 한다. 최근 독일에서는 운전자의 혈중 THC 허용 한도를 3.5 나노그램/밀리리터로 정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이는 혈중 알코올 농도 20mg/100ml와 동등한 수준이다.
반면 폴란드에서는 대마가 불법이며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폴스키 옵세르바토르가 전했다. 폴란드 경찰에 적발될 경우 마리화나 한 개비만으로도 구속될 수 있다.
변호사 베르나르트 드우고시는 "THC 함량이 2.5 나노그램/밀리리터 미만이면 행정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소 600유로(약 89만원)의 벌금과 6개월에서 3년간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드우고시는 "2.5 나노그램/밀리리터 이상이면 마리화나 영향 하의 운전이 범죄로 취급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수천 유로의 벌금, 최대 2년의 징역, 최소 3년에서 15년간의 운전면허 정지 등 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폴란드 경찰은 THC 수치를 철저히 점검한다. 스우비체 경찰 대변인 에바 무르미워는 "신속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 혈액검사를 실시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위반 사항을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하원의원 빌라푸에르테, 의료용 마리화나법 통과 촉구
국민통합당 대표이자 카마리네스수르 주 하원의원인 엘레이 빌라푸에르테는 최근 하원을 통과한 의료용 마리화나 법안을 상원이 승인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지난 7월 하원을 통과한 법안 10439호에 따르면 의료용 마리화나를 다양한 건강 상태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빌라푸에르테는 "하원이 법안 10439호를 최종 승인했으니 이제 상원 의원들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며 "19대 국회 마지막 회기에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법률로 제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원에서는 로빈 파딜라 의원이 발의한 유사 법안인 상원 법안 2573호가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의료용 마리화나 소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엄격한 감독과 연구 목적을 강조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규제, 공중 보건 영향 등에 대한 문제로 도전과 면밀한 검토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의 여동생인 이미 마르코스도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빌라푸에르테는 "UN 마약위원회가 비중독성 CBD를 인정한 것이 대부분의 상원의원들이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원 법안 2573호에 13명의 상원의원이 서명했다고 밝히며, CBD가 중독성이 없고 간질, 자가면역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CBD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의 대마 투자 계획에 30개 기업 신청
딜럼 아무누가마 투자진흥 국무장관은 정부의 대마 투자 계획에 지금까지 3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아다 데라나가 보도했다.
아무누가마 장관은 "지금까지 30개 신청서를 받았다. 아유르베다부와 투자진흥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처리 중"이라며 "아직 재배 단계까지 간 기업은 없지만 토지 할당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재배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 프로젝트는 미리가마와 캔디에 위치할 예정이며, 최소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오일 추출 계획도 있다.
지난 2월 스리랑카 각료회의는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및 수출을 허용하는 제안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