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동차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보니... 고평가 논란

오늘날 급변하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을 신중히 평가하는 것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기사에서는 테슬라(Tesla, NASDAQ:TSLA)를 자동차 산업의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 분석해볼 것이다. 주요 재무 지표, 시장 지위, 성장 전망 등을 분석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업계 내 테슬라의 성과를 조명하고자 한다.

테슬라 개요

테슬라는 수직 계열화된 배터리 전기차 제조업체이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고급 및 중형 세단, 크로스오버 SUV, 경트럭, 세미트럭 등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더 저렴한 차량과 스포츠카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2023년 전 세계 판매량은 180만 대를 약간 상회했다. 이 회사는 또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공공시설을 위한 정적 저장용 배터리와 태양 전지판, 태양광 지붕 등 에너지 생산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급속 충전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추세가 드러난다:

- 주가수익비율(P/E)이 57.94로 업계 평균을 4.53배 상회해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 주가순자산비율(P/B)이 9.91로 업계 평균보다 8.19배 높아 장부가 기준으로 과대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주가매출비율(P/S)이 7.55로 업계 평균의 13.02배에 달해 매출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 되었을 수 있다.

-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26%로 업계 평균보다 0.92%p 낮다. 이는 자본을 이익 창출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 32억5000만 달러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업계 평균의 0.01배에 불과해 수익성이 낮거나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 45억8000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은 업계 평균의 0.01배 수준으로, 생산 비용을 감안한 순매출이 낮음을 시사한다.

- 매출 성장률이 2.3%로 업계 평균 5.16%를 크게 밑돌아 판매 확대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채비율



부채비율(D/E)은 기업이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많은 차입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업계 비교에서 부채비율을 고려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프로필을 간결하게 평가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테슬라를 상위 4개 경쟁사와 부채비율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점이 두드러진다:

- 테슬라는 0.19의 낮은 부채비율을 보여 상위 4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견실한 재무 상태를 나타낸다.

- 이는 테슬라가 차입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부채와 자기자본 간 균형이 더 양호함을 의미한다.

주요 시사점

테슬라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 주가매출비율(P/S)이 모두 업계 경쟁사들보다 높아 이러한 지표들을 기준으로 볼 때 주가가 고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EBITDA, 매출총이익, 매출 성장률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경쟁사들에 뒤처져 업계 기준으로 볼 때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