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 Company, NYSE:BA)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기계공노조(IAM)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IAM은 보잉 전체 인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계약은 9월 12일 오후 11시 59분에 만료될 예정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3주 넘게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보잉과 IAM은 임금, 퇴직금, 의료보험 등에서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IAM은 3년간 40%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항공우주 기업에게 매년 1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의미한다. 보잉은 2024년 1월 항공기 도어 패널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 이후 생산량 감소와 부채 증가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웰스파고의 매튜 에이커스(Matthew Akers) 애널리스트가 보잉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19달러로 낮추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르면 보잉 주가는 연초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