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Inc)(NYSE: NIO)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74억5000만 위안(24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9%, 전 분기 대비 76.1%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4억40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당순손실(EPS)은 주식 보상 비용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2.21위안(0.30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28위안 손실, 2024년 1분기의 2.39위안 손실에서 개선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31달러의 손실을 예상했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다.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5만73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9%, 전 분기 대비 9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차량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8.2%, 전 분기 대비 87.1% 증가했다.
니오는 2024년 7월에 2만498대, 8월에 2만17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8월 기준 누적 인도 대수는 57만7694대에 달한다.
2분기 총이익률은 9.7%로 전년 동기 1.0%, 전 분기 4.9%에서 크게 개선됐다. 차량 이익률도 전년 동기 6.2%에서 12.2%로 상승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제한 현금, 단기 투자, 장기 정기예금 총액은 416억 위안(57억 달러)이다.
니오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윌리엄 빈 리(William Bin Li)는 "2024년 2분기에 니오는 5만7373대의 프리미엄 스마트 전기차를 인도하는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서 30만 위안 이상의 배터리 전기차 부문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니오는 3분기 전망으로 6만1000~6만3000대의 인도량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13.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6억3000만~27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3.2%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5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니오 주가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국내 수요 부진과 보호무역 관세에 직면하면서 지난 12개월간 61%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계획으로 산업 전반이 탄력을 받고 있다.
주가 동향: 니오 주식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3.30% 상승한 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