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주 계속 하락... 이번엔 18A 제조공정에 문제?

인텔(Intel Corporation, NASDAQ:INTC)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7.7% 급락한 데 이어 추가 하락이다. 인텔의 위탁 생산 사업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을 위해 생산한 웨이퍼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 때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인텔의 18A 제조공정을 사용해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한 뒤 지난달 브로드컴으로 보낸 것과 관련이 있다. 브로드컴 엔지니어들이 이를 테스트한 결과 제조공정에 문제가 있어 아직 대량 생산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텔 18A는 정상 가동 중이며 수율도 양호하다. 내년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서 인텔 18A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당사 정책상 특정 고객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