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2024년 대선 앞두고 고소득자 대상 28% 양도소득세 제안... 바이든 공약보다 완화
Benzinga Neuro2024-09-05 12:21:29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기존 세율 공약보다 완화된 장기 양도소득세 계획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연간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28%의 장기 양도소득세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제안한 39.6% 세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뉴햄프셔주 노스햄프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의 혁신가와 창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세율로 양도소득에 과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장기 양도소득세 최고 세율은 20%다. 해리스의 이번 제안은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지해 온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는 다소 거리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중소기업의 창업 비용에 대해 5만 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새로운 제안도 발표했다. 이는 현행 수준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 발표는 오는 10일 ABC 뉴스 주최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과의 토론을 앞두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