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경고 "EU 출산율 역대 최저... 인구 감소는 확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연합(EU)의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 감소 위험을 경고했다.

머스크는 마리오 나우팔이 EU의 출산율 위기를 지적한 뉴스에 대해 X(옛 트위터)를 통해 "출산율이 계속 급락하고 있다. 인구 감소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출생아 수가 1960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 명 아래로 떨어져 2022년에는 388만 명에 그쳤다.

EU의 평균 출산율은 1.46으로 전 세계 평균 2.27을 크게 밑돌았다. 유럽 국가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몰타(1.08), 스페인(1.16), 이탈리아(1.24), 그리스(1.32), 키프로스(1.37) 순이다.

EU 데이터에 따르면 EU의 출생아 수는 1990년 510만 명에서 이번 최저치까지 감소해 지역의 미래 인구 구조와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경고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출산율 하락과 그로 인한 문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전 발언에서 머스크는 출산율 붕괴가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본인은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