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주가가 목요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은 3%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이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움직임으로 보인다.
목요일 발표된 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둔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ADP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금요일 발표될 공식 고용 보고서 역시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점
투자자들은 노동시장 냉각이 소비 지출을 위축시키고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8월 신규 일자리는 9만9000개 증가해 예상치인 14만개를 밑돌았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를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술 기업들은 소매업이나 호텔업 등에 비해 고용 동향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러나 광범위한 경제 침체는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
기타 사항
고용 증가세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취약한 노동시장은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더 높은 기업 가치를 뒷받침함으로써 기술주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편,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부문 활동은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혼조된 신호(즉, 서비스 부문은 상승하나 노동시장은 냉각)는 불확실성을 야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경제 방향을 평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혼합된 분위기에 반응하여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