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은 전체 유권자와 무소속 유권자뿐만 아니라 18-34세 유권자 층에서도 50% 대 45%로 앞서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중요성
이번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대상 조사는 11월 선거 결과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고, 미결정 유권자 비율은 감소했다.
해리스 입장에서는 전체 유권자와 젊은 유권자층에서의 우위가 지난주보다 줄어든 것이 악재다. 반면 무소속 유권자 지지도는 4%p에서 6%p로 격차가 확대됐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실시된 주간 일대일 대결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2024년 대선 여론조사의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2020년 대선 당시와의 비교다. 2020년 대선 2개월 전 조 바이든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51% 대 43%로 트럼프를 8%p 앞섰다.
바이든은 결국 2020년 대선에서 득표율 51.3% 대 46.9%로 승리했다. 약 4%p 차이의 승리는 선거 2개월 전 여론조사 예측의 절반 수준이었다.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 선거에서 모두 많은 여론조사 결과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리스의 3%p 우위는 최근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경합주 유권자 조사 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해당 조사에서 해리스는 7개 주요 경합주에서 48% 대 47%로 근소하게 앞섰다. 구체적으로 해리스는 4개 주(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에서 앞섰고, 1개 주(조지아)에서는 동률, 2개 주(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뒤졌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로 예정된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대선 토론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