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테무의 모회사 PDD홀딩스(NASDAQ:PDD)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약 29% 급락했다. 이는 6년 전 미국 상장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으로, 시가총액에서 약 550억 달러가 증발했다. 경쟁사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 역시 8월 초 국내 이커머스 판매 부진으로 매출 전망치를 하회했다.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인상적이었지만, 보고서는 중국 이커머스 부문의 포화 상태를 반영했다. PDD는 이제 JD닷컴(NASDAQ:JD), 알리바바, 샤인 등 국내 경쟁사들과 글로벌 라이벌인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은 난관에 직면하게 됐다.
2분기 주요 실적
6월 분기에 PDD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70억6000만 위안(약 1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인 JD닷컴은 1.2%의 매출 성장에 그쳤다. PDD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매출이 29% 증가했고, 거래 서비스 매출은 235%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종료된 분기에 PDD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한 325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건비로 인해 일반관리비는 3배 이상 증가한 18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320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