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V 배터리 공장 생산 축소... 직원들 광범위한 비용 절감 계획 우려

폭스바겐(Volkswagen AG)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를 87년 역사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 판매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로 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수년 전 배출가스 스캔들로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치렀던 폭스바겐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파워코는 독일 잘츠기터 공장의 생산능력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계획된 두 개의 생산라인 중 하나만 설치하여 생산능력을 20기가와트시로 낮출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로 직원들은 이것이 폭스바겐의 더 광범위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부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니더작센주의 오스나브뤼크와 작센주의 드레스덴에 있는 공장 폐쇄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직원들은 수요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회사 총회에서 경영진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영진은 회사와 직원들이 회사 회생을 위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