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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성적 학대 평결 뒤집기 위해 항소... 법원 회의적 반응

    Nabaparna Bhattacharya 2024-09-08 05:19:50
    트럼프, 성적 학대 평결 뒤집기 위해 항소... 법원 회의적 반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성적 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내려진 5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뒤집기 위해 항소했으나, 법원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금요일 맨해튼 법정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가장 강력히 비난한 고소인 중 한 명인 E. 진 캐롤과 불과 몇 피트 거리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판결에 대한 트럼프 측의 항소 구두 변론에 참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 제2순회 항소법원의 3명의 판사들은 트럼프 측의 평결 번복 시도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5월 배심원들은 트럼프가 1990년대 중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탈의실에서 캐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이후 그녀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는 법정에 들어설 때 캐롤 바로 앞을 지나쳤음에도 그녀를 쳐다보지 않았다. 캐롤의 변호사 로베르타 캐플란이 트럼프가 캐롤을 성적으로 폭행했다고 말했을 때, 트럼프는 고개를 거의 흔들지 않았다.

    금요일 변론은 캐롤의 증언을 직접 다루지 않고, 다른 증인인 제시카 리즈의 증언 허용 여부와 2005년 '액세스 할리우드' 테이프의 증거 채택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리즈는 1979년 비행기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으며, 문제의 테이프에서는 트럼프가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만진다고 자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의 변호사 D. 존 사우어는 이 사건을 "전형적인 '그는 말했고, 그녀는 말했다' 식의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캐롤에게 트럼프의 평판을 훼손하려는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어는 1979년 비행기 사건 당시 비행기 내 성폭행을 금지하는 연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리즈의 증언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캐플란은 당시에도 "단순 폭행"을 금지하는 법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항소를 심리하는 패널은 모두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임명한 3명의 판사로 구성됐다. 덴니 친과 수전 카니는 버락 오바마가, 미르나 페레즈는 조 바이든이 임명했다.

    약 20분간의 변론 동안 트럼프는 무표정을 유지했다. 그는 법정을 나서면서 절차에 만족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무시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