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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AI 기능 없어 중국 소비자 실망... `화웨이 폴더블폰 살 것`

2024-09-10 15:26:34
아이폰16, AI 기능 없어 중국 소비자 실망... `화웨이 폴더블폰 살 것`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출시가 AI 기능 부재로 중국에서 실망을 자아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지난 월요일 '글로우타임' 행사에서 애플은 AI 기능이 강화된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직 중국 내 아이폰16용 AI 파트너를 발표하지 않았다. 애플의 AI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내년에야 중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16 출시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화제였다. 특히 AI 기능이 주요 논점이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아이폰16 중국 버전, AI 미지원' 해시태그는 1,133만 뷰와 1,5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아이폰16에 AI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나는 화웨이의 트리폴드폰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 기능 부재가 단기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이 중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생태계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아니샤 바티아는 애플이 AI 통합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려는 반면, 구글은 2024년 말까지 2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제미니 AI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중요한 문제다. 애플의 중국 시장 고전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3위에서 6위로 하락한 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에 41% 급증했다.

앞서 1월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15 가격을 한시적으로 70달러 인하했는데, 이는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 약화를 시사했다.

한편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폰16 출시 이틀 전, 화웨이의 새로운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는 예약 시작 7시간 만에 130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