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13.5억 달러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주가 6% 급락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Company, NYSE:HPE)가 13.5억 달러(2,700만주) 규모의 C시리즈 의무전환우선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후 월요일 장 마감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휴렛패커드는 또한 인수인들에게 초과 배정분을 충당하기 위해 추가로 1.5억 달러(300만주) 규모의 우선주를 구매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이전에 발표한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Inc.) 인수에 필요한 대금 전액 또는 일부를 충당하고, 관련 수수료와 비용을 지불하며, 남은 자금이 있다면 기타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우선주의 청산 우선권은 주당 50달러이며, 각 주식은 2027년 9월 1일 경 해당 전환율에 따라 자동으로 일정 수의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다.

휴렛패커드는 이 우선주를 'HPEPrC'라는 종목 기호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 시점 기준 휴렛패커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08% 하락한 16.5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