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의 주가가 화요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월요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16 모델과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공개한 직후의 반응이다.
세부 내용:
애플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팀 쿡 CEO가 밝혔다.
예상대로 기본형 아이폰16의 가격은 799달러, 아이폰16 프로는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256GB 모델 기준 1,199달러부터 책정됐다. 애플은 또한 '잇츠 글로우타임(It's Glowtime)' 행사에서 최신 에어팟과 애플 워치도 함께 공개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아이폰16 출시 이후 애플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그는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브스는 아이폰16 출하량이 9,0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8,000만~8,400만 대로 예상했던 기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이폰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새로운 개인화 시대가 시작됐다. 이는 향후 12~18개월 동안 애플의 아이폰 성장 르네상스를 이끌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2025년 시가총액 4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타 소식:
애플은 월요일 유럽연합(EU) 최고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다. EU 법원은 유럽위원회가 2016년 내린 결정, 즉 아일랜드가 애플로부터 최대 144억 달러의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판결을 지지했다. EU 법원은 "아일랜드가 애플에 불법적인 지원을 제공했으며, 아일랜드는 이를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