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이 파이낸셜(NYSE:ALLY) 주가가 화요일 급락했다. 이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 컨퍼런스에서 대출자들의 신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셀 허친슨 CFO는 이번 분기 들어 회사의 신용 문제가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대출자들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허친슨 CFO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소매 자동차 부문 연체율이 7월과 8월에 당초 예상보다 약 2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우리 대출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그리고 최근에는 악화되는 고용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를 나타내는 순대손상각비는 같은 기간 앨라이의 소매 자동차 부문에서 약 10bp 증가해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
한편 은행 주식들은 연방준비제도(Fed) 바 부의장이 바젤 규제와 G-SIB 추가자본 부과안을 재제안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BNN 블룸버그는 전했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앨라이는 주로 자동차 대출로 알려져 있지만 신용카드, 입출금 계좌, 주택담보대출 등도 제공하고 있다.
허친슨 CFO는 앞으로 회사가 자본 및 비용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 시점에서 가이던스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ALLY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9%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First Trust Financials AlphaDEX(NYSE:FXO)와 Vanguard S&P Mid-Cap 400 Value ETF(NYSE:IVOV)를 통해 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ALLY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8.7% 하락한 3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