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AI 도구 주목... `하반기 강세` 전망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 Inc, 나스닥: ADBE)가 목요일 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어도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제품과 이를 통한 재무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전망:
증권가는 어도비의 3분기 매출이 53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48억9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어도비는 지난 6분기 연속, 그리고 최근 10분기 중 9번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3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4.09달러에서 상승한 수치다. 어도비는 10분기 연속으로 EPS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3억3000만 달러에서 53억80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으며, EPS는 4.50달러에서 4.5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도비 주가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0.7% 하락했다.

애널리스트 의견:
JP모건의 마크 머피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수익화와 가격 상승 효과로 인해 2024년 하반기 어도비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어도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58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6월에 어도비 주식을 상향 조정했으며, 9월에는 애널리스트 주목 리스트에 추가했다.

머피는 "지난 몇 달간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3분기에 차별화된 실적을 보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순 신규 연간반복매출(ARR)이 3분기와 4분기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3분기 연속 감소 후 주요 지표의 중요한 추세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시티그룹: '중립' 유지, 목표가 550달러에서 621달러로 상향
- 스티펠: '매수' 유지, 목표가 600달러에서 650달러로 상향
- 오펜하이머: '아웃퍼폼' 재확인, 목표가 580달러에서 625달러로 상향
- 바클레이즈: '비중확대' 유지, 목표가 650달러에서 675달러로 상향

주요 체크포인트:
어도비는 실적 발표 하루 전 AI 기반 비디오 편집 기능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공개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기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의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사용자들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비디오를 생성하고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인 애슐리 스틸은 "이미징, 디자인, 벡터 생성을 위한 기존의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기반으로, 우리의 파이어플라이 기반 비디오 모델은 전문 비디오 커뮤니티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이번 실적 발표나 컨퍼런스 콜에서 AI를 통한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새로운 비디오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도큐먼트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는지 주목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여전히 어도비의 3분기 실적에서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옌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AI에 대한 우리의 차별화된 접근법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기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주가 동향: 어도비 주식은 현재 576.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433.98달러에서 638.2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