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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러 해커, 대만 증권거래소 사이트 공격... 22분만에 복구

    Benzinga Neuro 2024-09-13 16:38:33
    친러 해커, 대만 증권거래소 사이트 공격... 22분만에 복구
    최근 친러시아 해커들이 대만 증권거래소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대만 증권거래소는 현지 시간 13일 오후 3시경 "대량의 해외 IP에서 유효하지 않은 쿼리를 시도"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불안정한 서비스"를 경험했다. 증권거래소 네트워크는 2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에 정상 운영을 재개했으며, 증권 시장과 관련 업무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서비스 중단 사태가 친러시아 해커 그룹의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대만 정부와 공항, 세무서 등 금융 관련 기관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 타임즈는 정보보안 기업 래드웨어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발언에 대한 보복이라고 분석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 9월 중국의 대만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며 이는 영토권보다는 서태평양 패권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라이 총통은 이에 대해 "만약 영토 보전이 주요 관심사라면 중국은 왜 아이훈 조약으로 러시아에 양도한 영토를 되찾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중국의 입장에 도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연루된 일련의 사이버 공격에 이어 발생했다. 지난 6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의 대만에 대한 위협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러시아 정부 후원 해커들이 텍사스주 기관과 공립대학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통보했다.

    더불어 미국은 중국, 러시아, 이란이 주요 범인으로 지목된 수자원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