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챗GPT 기술 개발 늦어` 자성... `선두에서 뒤처졌다`

알파벳(나스닥: GOOG, GOOGL)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이 언어모델 분야의 선구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배포하는 데 지나치게 신중했다고 실토했다.

이번 주 초 올인 서밋(All-In Summit)에 참석한 브린은 구글의 언어모델 배포 지연에 대해 언급했다.

브린은 구글이 7년 전 '트랜스포머' 논문을 발표하며 사실상 언어모델을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포하기에는 너무 소심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주저함이 실수를 저지르고 망신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업계에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모델들이 "정말 어리석은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배우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때때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브린은 이러한 모델들을 "완벽해질 때까지 숨기고 있기보다는" 대중에게 공개하여 실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