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 딥마인드 인재 대거 영입...AI 코파일럿 강화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알파벳 산하 구글 딥마인드에서 핵심 인력을 적극 영입하며 인공지능(AI) 팀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최근 수개월간 구글 딥마인드에서 약 20여명의 직원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영입 인사 중에는 구글에서 16년간 재직하며 제미나이 어시스턴트 개발을 주도한 아마르 수브라마냐가 포함됐다. 그는 이번 주 링크드인을 통해 MS AI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18년 가까이 근무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담 사도브스키도 지난 6월 MS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딥마인드의 엔지니어링 리더였던 소날 굽타도 이달 MS AI에 합류했으며, 딥마인드의 전 연구 과학자 조나스 로스푸스도 지난 5월 이적했다.

이들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전 대표였던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이끄는 MS AI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시장 영향

MS는 코파일럿 제품과 빙 AI 기능을 강화하면서 AI 분야 우수 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초 전 세계적으로 9,000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AI 인재 영입에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전문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 직원들에게 최대 1억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24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AI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CEO와 직원들을 영입했다.

주가 동향

MS 주가는 올해 들어 20.71%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14.07% 올랐다. 화요일 정규장에서는 0.94% 하락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MS는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견고한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가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