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CEO, 마이크 린치 유산 상대 40억달러 소송 `주주 이익 위해 어려운 결정 내려야` 옹호

앤토니오 네리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CEO가 최근 사망한 마이크 린치의 유산을 상대로 한 4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결정을 옹호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요일 보도를 통해 네리 CEO가 2011년 오토노미 인수와 관련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이번 소송이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토노미를 설립한 린치는 지난달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요트 사고로 사망했다.린치와 그의 딸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미국 사기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네리 CEO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민사 소송은 린치의 사망이나 미국에서의 무죄 판결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네리 CEO는 "주주들의 대표로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 "회사는 법적 절차를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