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임원 아지트 제인, 1390억원 어치 주식 절반 이상 매각... 주가 고평가 및 해리스 부통령 세금정책 영향설

버크셔 해서웨이의 핵심 인물인 아지트 제인이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의 절반 이상을 매각했다. 제인은 월요일 버크셔 A클래스 주식 200주를 약 1390억원에 매도했다.

이번 매각은 제인이 보유한 전체 지분의 약 55%에 해당한다. 매각 후 그는 개인적으로 61주, 가족 신탁으로 55주, 제인 재단으로 50주를 보유하게 됐다. 주당 평균 매각 가격은 695,417.65달러였다고 포춘지는 전했다.

제인의 매각 결정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체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티브 체크 사장 겸 CIO는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연초 이후 23% 가까이 상승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체크는 "그가 매각한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금 문제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체크는 제인이 현재의 자본이득세율을 활용하려 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제안 정책이 시행될 경우 세율이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