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BAC), 금리 리스크 `살얼음판 걷기`

2025-08-16 09:33:00
뱅크오브아메리카(BAC), 금리 리스크 `살얼음판 걷기`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견실한 이익과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약 7.5%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 이면에는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환경에서 순이자이익(NII)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 변화라는 거친 파도를 얼마나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고 있어 행정명령 형태의 보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1% 이상 상승했고 동종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중립적 관점을 유지하며 관망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순이자이익의 영향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실적은 대출 수익과 예금 비용의 차이인 순이자이익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14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리테일 뱅킹 부문 수익의 전년 대비 6% 증가를 견인했다.


경영진은 2025년 4분기 순이자이익이 155억~1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는 6-7%의 순이자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예금 기반과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이전 금리 사이클에서 발생한 고정금리 자산 재가격화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기업 대출자들의 대출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매력적인 마진의 대출 기회가 늘어났다.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도 순이자이익 실적이 돋보인다. 시티그룹(C)은 2025년 순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JP모건(JPM)은 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금리 민감도와 순이자수익률 딜레마

순이자이익에서 볼 수 있듯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주요 은행 중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 은행 중 하나다. 금리 상승기나 안정기에는 이점이 되지만, 금리 하락기에는 잠재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종 무역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2025년 들어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나 최근 노동시장 약화 조짐(그리고 백악관의 지속적인 비판)으로 인해 조만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시장은 9월 연준 회의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며, 10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경고등 점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이자이익은 앞으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노동시장 데이터가 계속해서 약화 조짐을 보이고 현재 무역정책의 경제적 영향이 더욱 명확해지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압박이 대출 수요와 신용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 예금 유치를 위한 경쟁 심화로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소비지출의 회복력과 대출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품질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분기 대손충당금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 달러에서 증가했으나, 리테일 뱅킹 부문의 충당금은 변동이 없었다.



BAC 투자 매력도는

현재 주요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인 13.9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적정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며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17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 추천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강력매수 의견이다. 향후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52.6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1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실적은 견조했다. 주가도 우상향 추세를 보이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리스크가 존재한다. 연준의 정책 방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주가의 하방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통화정책 변화와 은행의 전략 적응 능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