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NYSE:XOM)이 미쓰비시(OTC:MSBHF)와 텍사스주 베이타운 시설 참여를 위한 프로젝트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이에 엑손모빌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미쓰비시의 저탄소 암모니아 구매 및 프로젝트 지분 참여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킬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이산화탄소 98% 포집을 통해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로, 하루 최대 10억 입방피트(bcf)의 저탄소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최종 투자 결정은 2025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손모빌의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는 높은 운영 기준을 준수하면서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비시는 LPG 터미널의 일부를 암모니아 터미널로 전환해 환적 기능을 갖추고, 일본 시코쿠와 주고쿠 지역의 발전, 자동차, 화학 산업에 저탄소 암모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또한 '나미카타 터미널의 연료 암모니아 도입 허브화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의 저탄소 암모니아를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비시 환경에너지 그룹의 사이토 마사루 CEO는 "엑손모빌과 긴밀히 협력하여 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공급망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와 인접한 곳에서 암모니아 허브를 개발 중이며 엑손모빌의 수소 시설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이데미쓰 코산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이 공동 이니셔티브를 주도하여 탈탄소화가 어려운 부문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