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1분기 실적 발표...생산량 안정세 속 비용절감·자사주매입 주력

엑손모빌(NYSE:XOM)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총 매출 및 기타 수익은 83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61억 달러를 하회했다.

엑손모빌의 1분기 총 생산량은 일평균 455만 배럴(석유환산)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조정 순이익은 정제마진 약화와 원유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24년 4분기 82.2억 달러에서 77.1억 달러로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로 시장 예상치 1.70달러를 상회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30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자본지출은 59억 달러로, 이 중 59억 달러가 유형자산 취득에 사용됐다.

회사는 2019년 대비 누적 구조조정 비용 절감액 12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중 6억 달러가 1분기에 발생했다. 2030년 말까지 2019년 대비 180억 달러의 누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당 및 자사주매입: 엑손모빌은 2025년 5월 15일 기준 주주들을 대상으로 6월 10일에 주당 0.99달러의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분기 주주환원은 총 91억 달러로, 43억 달러의 배당금과 48억 달러의 자사주매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앞서 발표한 대로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런 우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우리는 10개의 우량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2026년 기준 현재 가격과 마진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2030년과 그 이후까지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엑손모빌 주가는 1.22% 상승한 107.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