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 1분기 실적 비용 증가·해외 마진 약화로 하락

글로벌 석유 메이저 쉐브론(NYSE:CVX)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장 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및 기타 수익은 47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480억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1분기 순석유환산생산량은 TCO(20%), 퍼미안 베이슨(12%), 멕시코만(7%)의 생산 증가에도 자산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만3000 배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조정 순이익은 38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2.18달러(전년 동기 2.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류부문 이익은 법적 비용 적립금을 포함한 영업비용 증가와 액체 실현가격 하락으로 18억6000만 달러(전년 동기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상류부문 이익은 TCO의 생산량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한 제휴사 수익 감소로 19억 달러(전년 동기 31억6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미국 하류부문 이익은 마진 축소와 법적 비용 적립금으로 1억300만 달러(전년 동기 4억5300만 달러)로 급감했다.

해외 하류부문 이익은 정제품 판매 마진 감소와 외환 효과 약화로 2억2200만 달러(전년 동기 3억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영업현금흐름은 캐나다 자산 매각 관련 세금 납부와 수익 감소로 52억 달러(전년 동기 68억 달러)로 감소했다.

1분기 자본지출은 미국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투자 감소로 39억 달러(전년 동기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쉐브론은 1분기 중 배당금 30억 달러와 자사주 매입 39억 달러를 포함해 총 69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당금: 쉐브론은 주당 1.71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발표했다. 배당금은 2025년 5월 19일 기준 주주들에게 6월 10일 지급될 예정이다.

쉐브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워스는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견고한 재무구조, 일관된 자본 및 비용 관리를 통해 2026년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실행력 개선을 위해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2026년 말까지 구조적 비용을 20억-30억 달러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EA 시리즈 트러스트 스트라이브 US 에너지 ETF(NYSE:DRLL)와 SPDR 셀렉트 섹터 펀드 - 에너지 셀렉트 섹터(NYSE:XLE)를 통해 CVX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CVX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2.03% 하락한 133.45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