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40억 달러 세금폭탄에 고전... 아이폰16 출시로 반전 노려

유럽 최고 법원이 애플에 140억 달러(약 18조 5000억 원)의 세금을 아일랜드에 납부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8년간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됐다.

2016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기한 이 소송은 아일랜드가 애플에 불법적인 세금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아일랜드 정부와 애플 모두 판결에 실망감을 표했지만, 아일랜드는 법원 판결을 따라 세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애플은 EU 집행위가 세금 규정을 소급 적용해 변경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이는 EU 내 기업 활동에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중대 판결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새로운 아이폰은 애플 인텔리전스 AI를 탑재한 첫 AI 통합 스마트폰으로, 제품 라인업의 중요한 진화를 보여준다.

이 기술은 사진 편집, 메시지 작성, 실시간 답변 등의 기능을 개선해 사용자 상호작용을 혁신하고 스마트폰 지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은 소비자들이 3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장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이 되고 있으며, 애플과 같은 기업들의 전략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이미 AI 기능을 구현한 것과 달리, 애플은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며 AI 기능을 완성도 있게 다듬은 후 출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러한 전략은 애플의 품질과 혁신에 대한 평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기능들이 최신 및 최고가 모델에서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구형 기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