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보이저`로 불리는 비밀경호팀 운영... 테슬라 공장 위협 이후 고립된 생활
Ananya Gairola2024-09-14 14:14:56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경호팀으로부터 '보이저'라는 암호명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5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의 경호 체계가 소규모 비밀경호국과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기업 경영인이라기보다는 국가 지도자에 가까운 수준의 경호를 받고 있으며, 때에 따라 최대 20명의 경호 전문가들이 그를 수행한다. 이들은 대부분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머스크를 위해 의료 전문가도 항시 대기하고 있다.
머스크의 부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그를 향한 위협도 증가했다. 과거 단순한 팬 메시지를 받던 것과는 달리, 이제 그의 경호팀은 스토커와 살해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경호 비용은 연간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개빈 드 베커 앤 어소시에이츠와 그의 개인 경호 회사인 파운데이션 시큐리티 등 여러 경호 업체에 지불되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 근처에서 '대량 살상 사건'을 계획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된 사건도 상세히 다뤄졌다. 이 사건 당시 머스크의 경호는 최고 수준으로 가동되어 30명 이상의 테슬라 경호 요원들이 현장에 배치되었다.
이러한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머스크는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회사인 X(구 트위터)에 있을 때조차 거의 항상 경호원들과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