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이틀째 최고치 경신... 7거래일 연속 상승세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가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S&P 500 지수는 0.04%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의 성과는 다른 주요 지수들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eries 1(NASDAQ:QQQ)과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는 모두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 iShares Russell 2000 ETF(NYSE:IWM)는 0.8% 상승 마감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화요일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기준금리 결정은 수요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의 예상은 엇갈리고 있다. CME 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50bp 금리 인하 확률은 65%, 25bp 인하 확률은 35%다. Fed 결정 전날 이 정도의 불확실성은 이례적이다.

8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줄어들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7월의 1.1% 증가에서는 둔화됐지만, 0.2%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예상 밖의 소비 지출 강세로 경기 부양을 위한 대폭적인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은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JP모건체이스는 50bp 인하를 전망하는 소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