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브로드컴·슈퍼마이크로 등 AI 관련주 목요일 급등... 이유는?

엔비디아(NASDAQ:NVDA), 브로드컴(NASDAQ:AVGO), AMD(NASDAQ:AMD), 암 홀딩스(NASDAQ:ARM), 슈퍼마이크로 컴퓨터(NASDAQ:SMCI) 등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반도체 주식들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4.75~5.00%로 설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업들의 재량적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반도체 업계에 환영받을 만한 조치다. 반도체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아마존(NASDAQ:AMZN),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야심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왔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또한 주요 시장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투자자들과 반도체 기업 수장들은 차기 대통령의 의제를 주시하며 중국에 대한 더 유연한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

CNBC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500과 나스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현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시작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요 AI 칩 공급업체인 대만 TSMC(NYSE:TSM)는 미국 칩 보조금을 받아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 애플로부터 두 건의 스마트폰 칩 계약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