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퍼웨어, 전자상거래 시대에 컬러풀 용기 수요 감소로 파산보호 신청

타퍼웨어 브랜즈(Tupperware Brands Corporation, NYSE:TUP)는 어제 자사와 일부 자회사들이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자발적으로 챕터11(기업회생)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직접판매 사업모델이 수년간 번창했지만 최근 들어 이 모델의 역사적 강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접판매 전략에만 집중하느라 옴니채널 전략이나 판매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현대적 전자상거래 구조 개발에 소홀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이러한 운영 악화로 2022년 말 기업의 자본구조가 압박을 받게 됐다.

타퍼웨어의 로리 앤 골드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회사의 재무 상황이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퍼웨어는 법원에 파산절차 기간 동안 영업 유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타퍼웨어 판매 컨설턴트, 소매 파트너,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는 브랜드를 보호하고 디지털 우선, 기술 주도 조직으로의 전환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사업 매각 절차 개시에 대한 법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골드만 CEO는 회사가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했으며, 이 길을 추구하는 것이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우선, 기술 주도 조직으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는 법원에 여러 건의 표준 신청서를 제출해 절차 진행 중 영업 유지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타퍼웨어는 여기에는 직원 임금과 복리후생의 지속적인 지급 보장, 그리고 신청일 이후 제공받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정상적인 조건으로 공급업체와 판매업체에 보상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