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마진 우려 완화·내부통제 리스크 반영... 성장 가속화 전망

니덤증권의 퀸 볼턴 애널리스트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00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볼턴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의 마진 회복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하드웨어 경쟁사들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했다.

그는 또한 이사회의 내부통제 검토와 관련된 대부분의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볼턴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2021 회계연도부터 2026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5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전망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 일부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볼턴은 대규모 수냉식 AI 거래의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더라도, 보수적인 마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한 자릿수로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가 랙 단위 수냉식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미 일부 고객에게 수냉식 랙을 공급했으며 수냉식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냉식 기술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실리콘밸리와 대만의 DLC 수냉식 랙 생산능력을 포함해 제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1월부터는 말레이시아 캠퍼스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제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볼턴은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생산능력 확대 노력과 신흥 CSP 및 국가 단위 고객들의 성장으로 2025 회계연도 매출이 260억-300억 달러(전년 대비 87%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힌덴버그의 공매도 보고서로 인해 최근 30일간 3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간 80%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iShares Future AI & Tech ETF(NYSE: ARTY)와 iShares U.S. Digital Infrastructure and Real Estate ETF(NYSE: IDGT)를 통해 슈퍼마이크로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