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P 증권은 중국 바이오텍 기업 베이진(BeiGene Ltd, 나스닥: BGNE)에 대해 '독보적 투자 기회'라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베이진의 주력 약물인 브루킨사(zanubrutinib)는 최근 출시된 BTK 억제제 중 하나로, 2031년까지 12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 분야는 현재 3개 주요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NYSE: JNJ)의 임브루비카가 선두를 달리며 2021년 87억 달러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아스트라제네카(나스닥: AZN)의 칼퀀스와 2019년 브루킨사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JMP 증권의 레니 벤자민 애널리스트는 37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한 독점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브루킨사가 시장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설문에 따르면 의사의 80%가 브루킨사의 안전성과 장기 효과 측면에서의 이점으로 인해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임브루비카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칼퀀스와 브루킨사가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자민 애널리스트는 2031년까지 브루킨사가 시장의 55%를 장악하여 글로벌 매출 54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브루킨사가 2024년 베이진에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안겨줄 것이며, 총 매출은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미국과 EU에 이어 세계 3위의 헬스케어 시장으로, 지출 규모가 1.2조 달러에 달한다. 베이진은 다양한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에서 14개 제품을 제공하며 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규제 및 상업 환경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진의 영업력은 중국에서 연간 1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JMP 증권은 추가 치료제 라이선스가 없으면 특허 만료로 인해 2031년까지 이 수치가 1억 7,800만 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