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CDC·FDA·NIH 수장 선정 도와달라 요청"... "부패한 영향력에서 기관 해방"

백신 반대론자이자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주요 공중보건기관의 수장을 선정하는 데 자신이 임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는 보수 논평가 터커 칼슨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더힐이 수요일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관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을 언급했다. 케네디는 칼슨의 라이브 투어 중 위스콘신 방문 때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두 가지를 요청했다. 하나는 부패한 영향력으로부터 기관들을 해방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패를 일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뭔가 말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 칼슨과의 대화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자신에게 인수위원회 합류를 요청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누가 일하게 될지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