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ed 금리 0.5%p 인하는 경제 상황 매우 나쁘다는 뜻"... 파월 의장 비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보여주거나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Fed의 결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러한 비판은 11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는 "경제가 매우 나빠서 금리를 그만큼 내린 것 같다.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제롬 파월 Fed 의장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중앙은행의 정치적 편향성을 비난한 바 있다. 블룸버그와의 대화에서 트럼프는 파월에게 선거 전 금리 인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파월이 "옳은 일을 한다면" 임기를 마칠 수 있게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폭스비즈니스와의 별도 대화에서 트럼프는 파월을 교체할 의향을 내비쳤다. 그는 파월이 "정치적"이며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