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장 "2024년 미 대선, 이란 對 트럼프, 러시아 對 해리스 구도로 변질"... 외국 개입 경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겸 사장이 2024년 미국 대선에 대한 외국 개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수요일 상원 정보위원회의 외국 선거 개입에 관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스미스 사장은 "실제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특히 이란과 러시아라는 외국 세력과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 간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미스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간의 대선이지만, 이는 동시에 이란 대 트럼프, 러시아 대 해리스의 선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이란, 중국의 민주주의 약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를 인용하며 러시아의 영향력 작전이 해리스의 뺑소니 사고를 조작한 허위 영상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 사장은 기술 기업들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미국 유권자를 외국의 기만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기업들이 특히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후보들에게 AI 위험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