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파업에 주 1회 강제 휴업…켈리 오트버그 CEO "주급 삭감 등 어려운 조치" 단행

보잉(NYSE:BA)이 기계공 노조 파업의 재정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 명의 직원에 대한 임시 휴업을 시작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내 임원, 관리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4주마다 1주일씩 휴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오트버그와 경영진도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트버그는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많은 주요 프로그램에서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우리 사업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현금을 보존하고 보잉이 성공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어려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3만3000명의 국제기계공항공우주노조(IAM) 조합원들은 보잉의 제안을 거부한 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40%의 임금 인상과 연금 프로그램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