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자회사 오크스트리트헬스, 메디케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6000만 달러 합의

CVS헬스(NYSE:CVS)의 자회사인 오크스트리트헬스가 허위청구법 위반 혐의로 6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오크스트리트헬스가 제3자 보험설계사들에게 노인들을 자사 1차 진료 클리닉으로 유치하도록 리베이트를 제공해 메디케어에 허위 청구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혐의의 핵심은 오크스트리트헬스가 2020년 시작한 '고객 인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3자 보험설계사를 통해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설계사들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플랜에 가입했거나 가입 자격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크스트리트의 서비스로 유도했다.

대가로 설계사들은 소개 건당 약 200달러를 받았고, 이는 노인들의 최선의 이익보다 금전적 이득을 우선시하도록 유인했다.

이러한 행위는 메디케어와 같은 연방 기금 프로그램에서 환자 소개를 유도하기 위해 금전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반킥백법을 위반한 것이다.

미 법무부는 오크스트리트헬스가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이러한 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메디케어에 허위 청구를 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민사국의 브라이언 M. 보인턴 수석차관보는 "리베이트로 이익을 취하려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연방 의료 프로그램과 환자들의 이익을 해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제공자, 보험설계사, 중개인들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의는 조셉 스틴슨이 허위청구법의 내부고발자 조항에 따라 제기한 소송도 해결했다. 스틴슨은 합의금의 일부로 99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주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NASDAQ:WBA)도 정부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허위 청구를 제출해 허위청구법과 주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1억 68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주가 동향: CVS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에 0.27% 상승한 58.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