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ESPN 스트리밍 출시로 `더 큰 변화` 직면... NBA 중계권·대학 풋볼이 기회
Chris Katje2024-09-20 04:27:18
한 애널리스트가 ESPN의 DTC(Direct-to-Consumer)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를 월트디즈니컴퍼니(NYSE:DIS)에게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잠재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NBA 중계권 갱신과 NCAA 풋볼 플레이오프가 향후 약점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즈니 애널리스트: 맥쿼리의 팀 놀렌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4달러에서 9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의 견해: 놀렌은 코드 커팅(유료 TV 해지)의 영향을 포함해 너무 많은 변수가 있다며 디즈니 모델을 재구성했고, 단기적으로 실적 하락을 예상했다.
"디즈니가 지난 몇 년간 겪은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놀렌은 말했다.
새 투자자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는 주로 스포츠와 스트리밍에 초점을 맞추며, 2025년 8월 ESPN DTC 플랫폼 출시와 함께 코드 커팅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업계의 연간 구독자 감소율이 8.5%인데, 2027년까지 약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ESPN DTC가 이를 야기할 것이며, 그 영향을 상쇄하려면 우리 계산으로는 2027 회계연도까지 월평균 사용자당 매출(ARPU) 25달러 기준으로 140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해야 한다."
애널리스트에게 핵심 질문은 디즈니가 ESPN DTC로 새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주로 ESPN의 제휴 수수료 지불에서 새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코드 커터들이 될 것인지다.
놀렌은 디즈니 스포츠 부문의 긍정적 요인으로 NBA 새 중계권 계약과 NCAA 풋볼 플레이오프 확대를 꼽았다.
놀렌은 디즈니가 NBA 새 중계권에서 "좋은 계약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연평균 가격이 73% 인상됐고 국제 중계권과 새 ESPN DTC 플랫폼 스트리밍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새로운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확대가 시작된다. 우리는 이로 인해 2025 회계연도에 1억7500만 달러, 2026 회계연도에 4억 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며, 2027 회계연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연간 14억3000만 달러 계약에 대해 소폭의 영업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디즈니가 미디어 기업들 중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앞으로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다."
DIS 주가 동향: 디즈니 주식은 목요일 1% 상승한 94.52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78.73달러에서 123.74달러다. 디즈니 주식은 2024년 연초 이후 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