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YSE:NKE)가 신임 CEO로 엘리엇 힐을 선임한다고 발표한 것이 경험과 회사 근속년수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변화가 될 수 있지만, 회사의 실적 회복 전략과 매출 성장 계획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 반응:
파이퍼 샌들러의 애나 안드레예바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80달러로 제시했다.
키뱅크의 애슐리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섹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스티펠의 짐 더피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79달러로 제시했다.
BMO의 시메온 시겔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가를 92달러로 제시했다.
트러스트의 조셉 시렐로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1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RBC 캐피털의 피랄 다다니아 애널리스트는 섹터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75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의 매튜 보스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83달러로 제시했다.
파이퍼 샌들러 의견: 안드레예바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리더십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11월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흥미로운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빨리 발표가 이뤄졌으며, 회사 경험이 풍부한 CEO가 기업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새로운 전략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는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키뱅크 의견: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힐이 나이키에서 32년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회사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나이키가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재활성화하려는 시점에서 힐의 오랜 회사 경력과 마케팅 분야 전문성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티펠 의견: 더피 애널리스트는 오랜 나이키 내부 인사를 영입한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최근의 부진은 나이키를 수년간 위대하게 만든 요소들에 대한 집중력 상실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힐의 리더십 하에 나이키 문화가 활성화되고 혁신과 디자인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 교체로 재무 전망이 재설정되고, 제품 활성화 기간이 촉발되며, 추가적인 경영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 투자자의 날 전에 CEO를 교체한 것은 의도적인 계획으로 보이며, 회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더 명확한 그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 캐피털 의견: 시겔 애널리스트는 힐 영입이 직원들과 소매 파트너들에게 인기가 있어 나이키에 즉각적인 사기 진작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CEO 교체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힐이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같은 분야에서 나이키의 성공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CEO는 다가오는 애널리스트 데이의 분위기를 바꾸고 투자자들이 찾고 있는 반쯤 포기된 블루칩 기업에 새로운 생명력과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트 의견: 시렐로 애널리스트는 힐 영입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후 단기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과 2026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이 전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영진 교체로 실적 반등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힐이 업계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고 32년간의 나이키 경력으로 사업을 잘 알고 있어 브랜드를 재활성화하고 주가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조치로 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고 잠재적인 장애물도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BC 캐피털 의견: 다다니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부진을 고려할 때 새로운 CEO 선임 발표가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전반적인 경영과 사업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 그리고 신규 업체와 기존 업체들의 경쟁 심화를 고려하면 나이키의 CEO 교체는 시장에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힐이 나이키의 역사와 문화, 스포츠웨어 시장을 이해하고 있어 성공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나이키 강세론자들이 기다려온 '꿈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의견: 로치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보고서에서 힐의 나이키 경력이 회사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 발표를 고무적으로 보고 있으며, 나이키의 차기 CEO가 나이키 문화와 스토리텔링,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힐이 대담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한 발언에 주목했으며, 이는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힐의 초기 우선순위와 업데이트된 나이키 전략에 대한 첫 견해, 채널과 시장, 혁신, 수요 창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모멘텀을 가속화할 기회 등에 대해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 의견: 보스 애널리스트는 엘리엇의 전문성과 리더십 스타일이 CEO 자리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나이키가 장기 근속 경영진을 '구세대'로 여겨온 역사를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CEO로 베테랑 나이키 출신을 다시 영입한 것으로, 힐은 나이키에서 32년 이상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2006년 CEO로 임명되기 전 나이키에서 27년을 보낸 마크 파커 회장 겸 전 CEO의 이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파커는 나이키의 매출을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률로, 주당순이익을 10% 중반대 성장률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나이키 주가는 금요일 6% 상승한 86.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23.39달러, 최저가는 70.75달러다. 나이키 주가는 2024년 들어 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