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실종된 샴 고양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서 900마일 여행 끝에 주인 품으로

2살 반 된 샴 고양이 레인 보(Rayne Beau)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후 주인인 수잔과 베니 앙귀아노 부부와 재회했다. 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이 고양이는 2개월 만에 900마일(약 1,448km) 이상을 여행해 집으로 돌아왔다.

사건 경위: 캘리포니아 살리나스 출신의 앙귀아노 부부는 와이오밍주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6월 4일 레인 보가 사라졌다. 베니가 매일 수색했지만 고양이를 찾지 못했고, 부부는 결국 그를 두고 떠나야 했다.

2개월 후, 부부는 보가 자신들의 집에서 약 190마일(약 305km) 떨어진 캘리포니아 로즈빌에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양이는 마이크로칩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고 플레이서 동물학대방지협회(Placer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로 보내졌다.

플레이서 SPCA의 레일라니 프라티스 CEO는 고양이의 신원을 확인하고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삽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인 보는 처음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감사해하는 주인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수잔 앙귀아노는 "그가 돌아와 정말 기쁩니다. 매일 그를 보며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