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싸이버트럭, 머스크 AI 챗봇도 제대로 인식 못해... 수석 엔지니어 `실망` 토로

테슬라(TSLA)의 싸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 웨스 모릴이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생성한 싸이버트럭 이미지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모릴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X는 아마도 어떤 소셜미디어보다 싸이버트럭 트레이닝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록이 디자인 미학은 정확히 포착했지만 싸이버트럭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른다는 점이 더욱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록이 생성한 싸이버트럭 이미지들을 공유했는데, 모두 다른 형태를 보여줬지만 어느 것도 싸이버트럭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닮지 않았다. 일부 이미지는 싸이버트럭을 로드스터 차량으로, 또 다른 이미지는 스포츠카로 보여줬다. 모릴에 따르면 이 중 어느 것도 "목표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OpenAI의 ChatGPT에 대항해 개발한 챗봇으로,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