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홈 3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전망치 상회, 순주문 제자리

KB홈이 화요일 장 마감 후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3분기 실적: KB홈의 3분기 매출은 17억5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7억2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미국 주택건설업체는 주당순이익(EPS)이 2.04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02달러를 상회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KB홈은 7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순이익은 13% 늘었다. KB홈은 3분기에 3,631채의 주택을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평균 판매가격은 48만900달러로 3% 상승했지만, 순주문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는 10% 급증해 5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KB홈의 제프리 메즈거 회장 겸 CEO는 "6월 말부터 7월까지 수요가 약화되면서 분기 내내 수요 변동성을 경험했다. 구매자들이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를 평가하고 있었고, 전반적인 경제 우려도 고조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 들어 금리가 완화되면서 순주문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메즈거 회장은 "저렴한 가격의 맞춤형 주택에 대한 수요 강화와 2024년 4분기에 지금까지 경험하고 있는 긍정적인 추세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KB홈은 3분기 중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8월 31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잔여 금액은 8억 달러다.

전망: KB홈은 2024년 연간 주택 매출이 68억5000만 달러에서 69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평균 판매가격은 약 49만 달러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5시(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KB홈 주식은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40% 상승했다.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는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6.10% 하락한 82.1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