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 '블랙 미스: 우공'이 2024년 8월 게임 시장을 휩쓸었다. 뉴주(Newzoo)에 따르면 이 게임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 주요 시장에서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 미스: 우공'은 데뷔 첫 달부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PC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포트나이트와 EA스포츠 매든 NFL 25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강세를 보였다.
더 퍼스트 디센던트, 매출 하락세
'블랙 미스: 우공'이 승승장구하는 동안 '더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게임들은 부진을 겪었다. 뉴주의 8월 분석에 따르면 이 게임은 6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과 신작 출시가 이러한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기 타이틀, 이용자 수 증가
8월 중 여러 인기 게임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크게 증가했다. '폴 가이즈', '디아블로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주목할 만한 이용자 활동 증가를 보였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24년 들어 가장 큰 MAU 증가를 기록하며 뉴주의 이용자 참여도 차트에서 9계단 상승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도 이용자 참여도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라인업에 포함되고 닌텐도 스위치 스토어에서 75% 할인된 데 따른 것으로, 신규 및 기존 이용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8월 매출 및 MAU 기준 상위 게임들
뉴주 보고서는 8월 PC와 콘솔 부문 매출 상위 게임들도 조명했다. '블랙 미스: 우공'이 매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트나이트'와 '매든 NFL 25'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측면에서는 '포트나이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3/워존', '마인크래프트'가 6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디아블로 4' 같은 타이틀도 새로운 업데이트로 이용자 기반을 다시 끌어모으면서 MAU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