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외교장관 `바이든 연설 약하고 실망스러워`... "중동에서 실질적 변화 가능한 건 미국 뿐"
Benzinga Neuro2024-09-25 10:52:13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사망해 중동에서 전면전 발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경 간 로켓 공격이 증가했으며 레바논은 미국의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사태 경위: 화요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사망했다. 이 공격으로 중동에서 전면전 발발 우려가 고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의 피라스 아비아드 보건장관은 월요일 이후 5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569명이 사망하고 1,83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평화를 촉구하며 "전면전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외교적 해결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교장관은 바이든의 연설에 대해 "약하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의 오랜 동맹국이자 최대 무기 공급국인 미국만이 "중동과 레바논 문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루트의 피난민들은 학교와 기타 건물에서 피신처를 찾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일 새벽에는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75km 북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 지예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