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브라질 재진출 모색... 검열 분쟁서 한발 물러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X는 브라질 대법원에 플랫폼 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했다. X 측은 허위정보 통제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X는 지난 8월 말 머스크가 '검열'이라고 지칭한 현지 판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 법적 분쟁은 머스크의 또 다른 사업인 스타링크에도 영향을 미쳤고, 머스크는 알렉산드르 드 모라이스 판사를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X의 브라질 복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브라질 내 머스크 측근들은 수일 내에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X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에서의 존재가 민주주의 번영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표현의 자유와 법의 적법 절차를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