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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위성TV 업체 디렉TV-디시네트워크, 조만간 합병 성사될 듯

Vandana Singh 2024-09-27 21:20:00
위기의 위성TV 업체 디렉TV-디시네트워크, 조만간 합병 성사될 듯
디렉TV와 디시네트워크가 합병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약 2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최대 유료TV 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수일 내 합병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AT&T와 TPG가 소유한 디렉TV가 새로 설립될 법인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넷플릭스 등 저렴하고 유연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청자들이 이탈하면서 꾸준히 가입자를 잃어왔다.

이번 합병은 디렉TV와 디시의 모기업인 에코스타가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디시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시의 공동 창업자인 찰리 어겐은 오랫동안 이번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규제 당국의 우려로 합병 시도가 무산됐다. 하지만 전통적인 유료TV에서 스트리밍으로의 시장 변화로 규제 당국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현재 디렉TV는 약 1,100만 명의 가입자를, 디시는 8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 최고점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유료TV 업계는 시청자들의 스트리밍 전환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내 가입자 수는 2015년 1억 400만 명에서 2023년 7천만 명 미만으로 줄었다. 두 회사 모두 비용 절감과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는 디시의 스트리밍 브랜드인 슬링TV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합병 법인은 더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T&T는 2021년 디렉TV를 분사해 TPG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통신 대기업인 AT&T는 2020년 가입자 손실을 반영해 155억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한편 디시는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면서 부채가 누적된 상태다.

규제 장벽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다. 특히 위성TV가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은 농촌 지역에서 더욱 그렇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SATS 주가는 4.62% 상승한 26.95달러를 기록했다. T 주가는 0.18% 상승한 21.69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