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 금요일 움직임... 암 홀딩스 인수 제안 거절에 주목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나스닥: INTC)이 계속해서 인수 제안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퀄컴(나스닥: QCOM)에 이어 암 홀딩스(나스닥: ARM)가 인수를 제안했다.

암 홀딩스는 최근 인텔의 제품 부문 인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해당 사업 부문을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주가는 인공지능(AI) 전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31% 급락했다. 반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뉴욕증시: TSM)는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상장 기업으로 분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래머블 칩 부문인 알테라의 지분 매각도 검토했다.

그러나 인텔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미국 내 칩 제조 계약을 따내고 미국 정부의 칩 지원금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인텔은 또한 주가가 지난 12개월간 66% 하락한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나스닥: MBLY)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퀄컴이나 암 같은 기업들에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반독점 문제로 인해 미국 정부 보조금 수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