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화웨이 칩으로 AI 모델 훈련 나선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화웨이테크놀로지의 칩을 사용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엔비디아와 같은 첨단 AI 칩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인해 바이트댄스가 국내 공급업체를 찾게 된 결과다. 로이터 통신은 월요일 바이트댄스가 2022년 수출 규제 이후 칩 개발 노력을 가속화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화웨이의 애센드 910B 칩을 사용해 대규모 언어 AI 모델을 훈련시키려 한다.

다른 소식통은 바이트댄스의 새로운 AI 모델 계획을 확인했지만 화웨이 칩 사용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덜 집약적인 AI 작업에 애센드 910B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AI 모델 훈련에는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엔비디아의 GPU와 같은 고성능 칩이 필요하다. 새로운 AI 모델은 바이트댄스의 기존 두바오 모델보다는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의 대변인인 마이클 휴즈는 "여기서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 개발 중인 새 모델은 없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아직 벤징가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