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Inc.)(NYSE:NIO)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니오는 일요일 허페이 젠헝 뉴에너지 자동차 투자펀드 파트너십(Hefei Jianheng New Energy Automobile Investment Fund Partnership), 안후이성 신흥산업 투자(Anhui Provincial Emerging Industry Investment Co., Ltd.), CS캐피털(CS Capital Co., Ltd.)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자회사인 니오 차이나(Nio China)에 총 33억 위안(약 4억7064만 달러)을 현금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니오는 동시에 100억 위안(약 14억3000만 달러)을 현금으로 투자해 니오 차이나의 신규 발행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전략적 투자자들과 니오는 11월까지 70%, 12월까지 30%를 각각 2회에 걸쳐 니오 차이나에 현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니오가 온보(Onvo) 브랜드로 대중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총 19억 달러의 투자를 의미한다. 이 서브 브랜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은 L60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전기 중형 SUV로, 지난 주말부터 첫 인도가 시작됐다.
니오의 중국 경쟁사인 샤오펑(XPeng, Inc.)(NYSE:XPEV)과 리오토(Li Auto, Inc.)(NASDAQ:LI)도 장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주식에 대한 낙관론은 주로 중국이 침체된 국내 경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약속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기인한다. 중국인민은행과 정치국이 시사한 경기부양책에 반응해 중국 시장은 지난주 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06% 상승한 3,336.50으로 마감했다.